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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 인적성(인성과 적성 시험) 테스트에 관한 생각 본문
※ 본 글은 어떤 분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글입니다.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판단은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는 이유, ‘적성’
자,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자. 우선 적성을 두고 보자.
적성은 말 그대로 IQ테스트다. 적성고사를 통해 기업이 보고자 하는 것은 뭘까? 왜 인적성 고사에서 물어보는 문제의 수준이 고등학생도 아닌 중학교 교육 수준의 수학문제와 국어문제일까 생각해보자.
한 마디로, 기업이 원하는건 얘가 ‘아주 기본적인’, ‘상식 수준의’ 능력은 되는 사람인지를 살펴보려고 하는 것이다. 적성고사로 커트라인이 있냐, 없냐라는 이야기가 분분한데,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적성고사’만’으로 커트라인을 만드는 회사면 그 회사는 바보다. (아 물론, ‘과락’은 있을 수 있다.)
IQ 테스트가 무슨 분별력이 있나. 회사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이 회사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위한거다. 내가 입사할 때 우리 기수가 약 100명이었다. 하계인턴으로 입사한 사람이 50명이었고, 인턴의 기회는 100명, 면접에는 400명, 인적성 고사는 1600명이 봤다. 이 사람들에게 회사가 사용한 비용이 얼마일까? 점심값만 쳐도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내가 입사한 회사는 1박 2일 면접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밥만 줘도 5끼는 줘야한다. 갑자기 이 숫자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회사가 신입사원 채용하는데 돈을 많이 쓴다는 거다. 그리고 인적성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문항 출제하는거 그 회사 아니다. 비싼돈 주고 교육대학원이나 교육기관에서 사다 쓴다. 라이센스비 엄청 준다고 들었다. 한마디로, ‘심심치 않은’ 비용을 들여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거다.
그 비싼 돈을 쏟아 부은 채용 과정에서 고작 IQ 테스트 가지고 사람의 당락을 결정하는 게 대기업 수준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가? 그 비싼 돈 받고 회사 다니는 HR팀 사람은 전부 바보일까? 만약 그런 회사가 있으면 그 회사는 미친거다. 지원하지말자. 입사해도 금방 망한다. 그런 회사 떨어진건 회사가 미친거니 부끄러워 하지 말자.
한 마디로 적성은 ‘적당한’ 수준만 되면 된다. 나처럼 과락만 안당하면 된다는 소리다. 왜 문제의 수준이 왜 ‘중학생’ 수준의 IQ 테스트겠나.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자. 인적성에서 ‘적성’은 말 그대로 지원자가 ‘상식적인’ 사람인지 검증하는 수준인거다.
준비한다고 결과가 달라지기 쉽지 않은 ‘인성’
내가 주변에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들은 웃긴 이야기를 하나 인용해본다.
S1사, H사, S2사, L사가 함께 산에 갔다. 그러다 갑자기 높은 절벽을 마주쳤다. 그러자 갑자기 S1사 사람들이 접이식 사다리를 꺼내 절벽에 걸쳤다. 절벽 높이에 딱 맞는 사다리여서 S1사 사람들은 그걸 타고 올라갔다 한다.
H사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며 비웃더니, 다같이 맨손으로 그 절벽을 기어올라갔다고 한다.
L사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며 ‘우리도 꺼내’ 라 하며 사다리를 꺼냈으나 끝에 닿지 않았다고 한다.
S2사 사람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 ‘야, 우리 이 절벽을 어떻게 올라갈지 한번 회의해보자.’ 라고 앉아서 회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농담이고, 본인이 다니는 회사를 놀리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특정 기업 비방 절대 아님.)
우리가 마치, S1사 다니는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 H사 다니는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 HH그룹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 라고 하는 그 ‘선입견’들은 결국 그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이미지에서 오는 인상이다.
‘인성’은 바로 이 점을 본다. 무슨 소리냐 하면, 각 기업이 자신의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과 ‘유사한’ 사람을 뽑기 위해 심리테스트를 하는거다. 좀 더 정확히는, ‘특정 유형의 사람들’을 뽑기 위해 그 비싼 돈 주고 애들에게 심리테스트를 시키는 거다.
실제로 기업은 주기적으로 현재 재직중인 임직원에게 인적성 고사를 치르게 한다. Pilot Test를 진행하는 셈인데, 아래 2가지 중 하나를 하기 위해 치른다.
- 현재 회사에 재직중인 사람들과 비슷한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 현재 회사에 재직중인 사람들과 다른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앞의 Case는 쉽게 ‘당연하지’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두번째의 경우는 ‘왜?’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업도 하나의 유기체이다. ‘새로운 피’를 수혈할 때는 기존에 그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과 다른 유형의 사람으로 채워야 할 때도 있다. 어떤 해에는 좀 더 규칙보다 융통성을 강조하는 인재를, 어떤 해에는 규칙을 더 존중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인재를 더 많이 뽑아야 할 때가 있다. 기업은 인성고사를 통해 이처럼 기업 내 여러 집단을 Profiling하고, 올해 각 Profile 별로 어떤 유형의 사람들을 얼마나 뽑을지를 결정한 뒤, 그 Profile과 유사한 응답을 한 응시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인적성을 보는거다.
참고로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공유해 주자면, 우리 회사 HRD(인재교육 부서)에서 전 직원의 MBTI 결과를 가지고 통계를 내본 결과, 우리 회사는 70%의 직원이 ISTJ와 ESTJ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다. 연차가 높을 수록 ISTJ의 비중이, 연차가 낮을 수록 ESTJ의 비중이 높고 나머지 30%는 다양한 MBTI 유형들이 분포해 있다고 한다. 가장 낮은 비중이 스파크형이었나 그렇다.
한 마디로, 그 기업이 어떤 인재를 바라는지를 알면, 막 그러한 인재상에 빙의하여 억지로 그런 쪽으로 사고해서 대답하는 것이 ‘불가능’ 하지는 않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그게 정말로 그렇게 ‘의미있는’ 행위인지. 사람의 가치관이라는 것은 결국 개개인마다 다른 것이고, 본인이 성격 검사에서 인위적으로 응답해서 그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면, 그것도 나는 괜찮다 생각한다.
하나 주의할 점은, 인위적으로 대답하는 사람은 ‘패턴’이 나타나기 마련이라 한다. 심리학 실험에 한번이라도 참여해 본 사람이나, 심리학 데이터를 분석해본 사람이라면 알 텐데, 종종 사이코패스들은 ‘아주 일관된’ 응답을 한다고 한다. 정상인은 일정 비중의 ‘자기모순적’ 응답을 한다고 한다. 정말 맘먹고 인재상에 맞춰 응답할 생각이라면, 어느정도 자기모순을 섞는 걸 잊지 말자.
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 그게 가능은 하냐
- 그게 의미가 있냐
이 두 가지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보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인적성에서 ‘인성’을 준비한다는게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지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그냥 넋놓고 있자니 너무 불안할거다. 다음 시간에는 예고한 바와 같이, “실질적인 인적성 준비는 이렇게 해야한다”는 내용을 다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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