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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자소서 요령 2단계 : ‘나’를 알아보기 본문
취직이 안되면 정말 ‘어디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겠지만, 사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앞서 1단계를 통해 파악한, 이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가 정말 나 맞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의 경우는 IT회사를 정말 가고 싶었다. 컴퓨터를 엄청 좋아했고, 스마트폰도 거의 달고 산다. 프로그래밍 경험도 약간 있고,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디자인 작업 경험도 있다. 주된 아르바이트 경력도 컴퓨터그래픽 작업이다. 쌓아온 경험이 전부 IT회사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경험들이다. 이런 내가 뜬금없이 은행에 지원한다거나, 학원 선생님이 되겠다고 지원하면 애초부터 그쪽을 맘에 두고 경험을 쌓아왔던 사람들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설사 전산오류로 합격한다 하더라도, 회사 다니는게 얼마나 힘들겠나.
신입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경험이 곧 증거다.
‘신입’으로 입사하는 취업준비생의 경우 자소서가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경력직에게는 포트폴리오나 업계에서 평판, 내가 실제로 이뤄놓은 실적이나 출시해둔 상품/서비스, 내가 TV에 내보낸 광고 등 ‘증거’가 될 것들이 많다.
이 단계는 ‘내가 이 회사, 이 직군에 정말 맞다’고 자기암시를 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경험들을 다 쏟아낸 다음 어떤 경험들이 그 회사 그 직군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의 증명이 되어줄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한 단계씩 따라하기로 했으니, 이제 펜을 들고 한번 적어보자.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1학년때부터 군대생활 포함하고, 어학연수나 계절학기, 해외여행, 봉사활동 등등 생각나는대로 한번 다 적어보자. ‘언제 무얼 했다’ 정도로 쭉 적는다. 다 적은 다음에는 그 경험들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등을 간단히 적어보자.
내 경우로 예를 들자면,
학과 교수님, 후배들과 함께 외부에 초청을 받아 전시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이 전시에서 나는 교수님을 도와 전시 총괄로 주최측 – 우리 학과 양쪽을 오가는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했다. 주최측이 외국인이라 외국 사람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경험은 카드에 이렇게 적어보자.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편의상 카드일뿐, 실제로는 포스트잇에 적어두면 나중에 활용하기 편하다.)
2009년, 외부 전시, 전체 총괄 했었고, 외국인과 실제로 일해본 경험.
인턴을 했던 경험을 정리해보자면,
2010년 초, 외국계 IT기업, 마케팅 어시스턴트로 일했음. 작게나마 행사 운영을 도와서 실제로 행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해 봄.
이렇게 어느정도 ‘키워드’나 핵심적인 내용을 적어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만큼 만들어보자. 그리고 이렇게 모인 카드와 앞서 만들어 둔 ‘회사’ 카드에 ‘자기소개서 문항’을 분석한 카드를 연결하면 자기소개서 구조 잡기가 쉬워진다. 카드를 다 만들었으면, 아래를 읽어보면서 어떤 경험들을 이왕이면 자소서에 집어넣으면 좋을 지 생각해보자.
어떤 Item들이 좋은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자기소개서에서 활용하기 좋은 Item들은 가급적 모든 대학생들이 하는 ‘학과생활’ 외의 경험이다. 물론 학과생활의 경험에서도 산학협동 프로젝트나, 큰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험 등은 좋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수업’들은 것이나 연합동아리나 특별한 동아리가 아닌 동아리 경험은 왠만하면 자기소개서에 적지 말자. 되게 없어보인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요즘 대학생들은 한번 이상의 해외 여행 혹은 어학연수 경험과 하나 이상의 동아리 경험, 영삼성이나 모바일프론티어 등의 대외활동 경험, 아르바이트 경험, 하나 이상의 공모전 수상 경험 정도는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 사이에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군대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엄청 특이한 경험이 아니고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런 내용으로 자기소개서를 점철해두면 정말 외부활동 한번 안해보고 딱 얌전히 학교만 다닌애 같은 느낌이 난다. 대한민국 모든 대학생은 학교를 다녔고, 꽤 많은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왔다. 동아리 활동은 대학 다니며 조금만 활동적이어도 다 하나쯤은 했다. 즉, 특별할 게 없다. 되게 없어보인다.
그럼 어떤 Item이 좋을까?
신세계 이마트에 지원한다고 하면,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도 ‘잘’만 살리면 좋은 경험일 수 있다. SK텔레콤에 지원한다면, 핸드폰 판매점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콜센터 경험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광고 회사에 지원한다면 단순한 수업보다 실제 Client를 가지고 진행한 산학협동 프로젝트나 공모전 수상 경험이 도움이 될 거다. 이처럼 내가 지원하려고 생각했던 회사에 어울리는 아이템이 있을거다. 생각보다 쉽다. 앞서 회사를 조사했으니 그 회사에 대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 있을 거다.
예를 들어, 내 경우는 이렇다. 나는 게임 영상이나 케이블 방송에 삽입되는 광고를 실제 제작하고 납품해본 경험이 있다. 수주부터 납품까지 하나의 프로젝트를 ‘돈 받고’ 끝내본 경험이 여러번 있고, 주류 시장은 아니지만 실제 Content를 제작해본 경험인 만큼, Content 유통 관련 사업 쪽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런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강조했다.
본인이 어떤 Item을 이번 자기소개서에 활용하면 좋을 지를 생각해보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도록 하자.
덧 : 절대로 적으면 안되는 Item
영어공부 했던 경험이나 해외 나가서 영어가 어려웠던 경험은 내가 1만시간의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특출난 방법론이나 엄청난 의지의 실행력을 보여준 사례가 아니고서는 적지 않는다. 한마디로, 자기소개서에 나 영어 못한다고 고백하는거다. 왜 우리가 입사원서 내면서 영어성적을 함께 제출하는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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