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1장] 네트워크 기능

 

컴퓨터 네트워크는 외형상으로 호스트 시스템과 전송 매체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내부 기능으로 구분을 한다면 더 세부적인 모델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장에서는 세부적인 모델들과 이러한 모델들을 가진 시스템이 어떻게 데이터를 주고받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이 부분 또한 뒤에서 더욱 상세히 다루니 일반적인 용어를 알아둔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세부적인 모델을 먼저 그려보자.

특징이 다른 여러 호스트들을 서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연결 방식을 표준화를 해야 한다. ISO라는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 OSI 7계층 모델을 제시하였다. 우리는 이 OSI 7계층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각각의 호스트들은 OSI 7계층을 가지고 통신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 사용자는 OSI 7계층 맨 위에 있는 응용 계층으로부터 데이터 송수신을 요청하고 이 요청은 하단의 계층으로 순차적으로 전달되어 맨 아래에 있는 물리 계층에 도달하여 상대 호스트에 전송하게 된다. 각각의 층들은 다른 일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옮기게 된다. 데이터를 수신하는 호스트는 송신 호스트와 반대로 하단의 물리 계층에서 데이터를 받아 응용 계층까지 올려주게 된다.

 

물리계층 :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반드시 전송 매체가 연결되어야한다. 물리 계층은 호스트를 전송 매체와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규칙과 전송 매체의 특성을 다룬다.

 

데이터 링크 계층 :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는 여러 가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오류를 잡아주는 계층이 바로 데이터 링크 계층이다. 물리적 전송 오류를 판별하여 재전송을 하는 방식을 취한다.(오류 제어)

 

네트워크 계층 :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여러 개의 중개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어떠한 중개 시스템을 거쳐야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네트워크 계층에서 이 기능을 수행한다. 올바른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라우터가 존재한다. 데이터가 이러한 경로를 이동하다보면 데이터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혼잡으로 일어나는 문제 또한 네트워크 계층에서 해결한다.(혼잡 제어)

 

전송 계층 :

전송 계층은 말 그대로 송신 프로세스와 수신 프로세스 간의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세스는 호스트 내부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전송 계층은 데이터가 전송되는 최종적인 경로상의 양 끝단 사이의 연결이 완성되는 곳이다.

 

세션 계층 :

전송 계층과 비슷한 일을 수행하나 더 상위의 논리적 연결이다. 대화 개념의 연결로 사용된다.

 

표현 계층 :

데이터의 의미를 잃지 않도록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시행한다. 압축과 암호화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데이터의 양을 줄이거나 보호하는 기능)

 

응용 계층 :

응용 계층은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응용 환경을 지원한다.

이러한 계층들은 각각의 층마다 프로토콜을 가지고 각 계층 사이의 통신 규칙을 가진다. 프로토콜은 순서와 절차라고 할 수 있다. 프로토콜을 이용해 데이터를 교환할 때는 데이터의 특정 형태로 규격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